1. 귀여운 것들에게 감사한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고 했던가. 카페에 가서 고양이를 보고 문득 귀엽다고 생각했다. 동물에 크게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귀엽다고는 생각한다. 강아지는 심하지는 않지만 털 알러지가 있어 잘 만지지는 않지만 귀엽다. 오늘 본 고양이도 그렇다. 모란에 있는 카페인데 고양이가 있는 카페였다.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흐뭇하게 쳐다보기도 한다. 고양이에도 큰 관심은 없지만 그저 지켜보는 것은 아주 이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컴퓨터 위에 올려진 토토로 피규어도 그렇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전부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토토로를 굉장히 좋아한다. 지난번 엄마와 동생과의 제주도 여행 중 엄마가 선물로 사준 토토로 만년캘랜더 피규어가 있는데 날짜를 계속 바꿔주지는 않지만 문득 보고 있으면 귀엽다. 아무렇지도 않은 마음에 귀여운 것들을 보면 잠시나마 귀엽다라는 마음이 오는 듯 하다.
2. 달달한 것들에게 감사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밥을 먹은 후에는 달달한게 땡길 때가 많다. 건강에 안좋은 것은 알지만 달달한 것은 너무나 좋다. 젤리같이 끈적한 것들은 잘 먹지 않는다. 입에 달라붙는 느낌이 별로 좋지 않다. 보통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데 당이 딸릴 때는 역시 초코만한 것이 없다. 비상식량으로 칸쵸를 차에 갔다두었는데 아주 유용했다. 책을 읽다가 마침 당이 딸렸는데 아주 훌륭한 당 공급원이 되었다.
3. 나를 살게 하는 것들에 감사한다.
문득 옆을 봤는데 김창옥 강사의 <나를 살게 하는 것들>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힘들 때 읽어보려고 아껴두는 중이다. 나를 살게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어쩌면 지금 운영하고 있는 이 블로그가 될 수도 있고, 쌓아 놓은 지식이 될 수도 있고, 열심히 모아 놓은 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어떤 것이든 나를 살게 하니 감사할 수 밖에. 무엇보다 나의 인생목표가 나를 살게 하는 것들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