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 학원에 사람이 별로 안옴에 감사한다.
비가 온 탓일까. 사람이 적게 왔다. 우리 팀이 스터디하는 테이블이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사람이 많으면 너무 시끄러워서 말하는게 잘 안들릴 때가 있다. 아무래도 영어라 듣기 힘든데 귀를 한참은 기울어야하기 때문에 힘들어진다. 심지어 우리 테이블에도 사람이 별로 안와서 영어를 더 많이 말할 수 있었다. 덕분에 너무 좋았다. 더 많이 말할 수 있고 더 잘 들을 수 있다니! 그룹스터디의 단점이 다 없어진 날이었다. 비오는걸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덕분에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 감사한다.
최근에 취직을 해서 여자친구와의 만남이 잦아졌다. 한달에 한번씩 밖에 못봤는데 서울로 온 덕에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볼 수 있어 더 좋아졌다. 벌써 700일이 넘어갔는데 아직도 보고싶고 좋다. 몇일 전 생일이었는데 생일날도 저녁에 봤는데 오늘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제는 가족들과의 식사도 있었고 이정도면 생일을 3일 연속으로 즐기고 있는 듯 하다. 만나서 밥도 먹고 보드게임도 즐겼다. 심지어 생일 선물이라고 없는 살림에 커플신발까지 선물로 사주다니.. 완전 감동... 진짜 잘 신을게 ㅠㅠ 여자친구의 어머니까지 생일을 축하한다며 밥 사주라고 여자친구에게 말해 덕분에 맛있는 식사까지 즐길 수 있었다. 차가 있어서 집에까지 대려다주고 싶었는데 극구 반대하는 여자친구의 거절에 어쩔 수 없이 서현에서 인사를 했지만 오늘 하루 정말로 알차고 행복했다.
3. 직원할인을 도와준 친구에게 감사한다.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신세계 백화점을 방문했다. 옛날에 함께 일했던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10월달을 마지막으로 퇴사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친구 찬스를 쓰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스타벅스를 다니는 친구인데 신세계 할인이 무려 20%.. 나도 정말 잘 이용했었는데 오랜만에 이용하니 역시 직원할인의 힘은 위대했다. 덕분에 여자친구의 돈도 세이브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제 막 취직한터라 돈이 부족했을텐데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다음에 밥이라도 한 번 사줄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