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표가 확실한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목표가 확실한 사람들이 솔직히 부럽다. 물론 나도 확실한 목표가 있지만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엄청난 노력을 하는 것이 눈에 보여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나는 뭔가 노력을 좀 덜 하는 느낌인건 어쩔 수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게 최선인가라고 묻는다면 당당하게 최선이라고 대답할 수 없어서 그럴 것이다. 아직까지 간절하지 않은 것인가 싶기도 하다. 매번 나태해지는 내가 너무 두렵고 걱정된다. 그럴 수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그또한 쉽지 않다. 그럴 때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다시 한번 더 용기를 얻고는 한다. 그렇게 조금씩이라도 나를 고양시키는 것들이 모여 결국에는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들이 있기에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지.
2. 힘듦에도 굴하지 않고 하는 아빠에게 감사한다.
요즘들어 아빠의 일이 매우 바쁜 것 같다. 끝도 없이 일이 들어오는지라 아마 꽤 힘드실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다. 오늘도 아빠의 도움요청이 있어 일을 도와드렸는데 침대를 옮기는 일이었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워낙 더운터라 땀을 뻘뻘 흘려가며 일했다. 땀냄새가 몸에 베고 힘들어질 때쯤 식사를 하고 다시 움직였다. 다행히 하차지가 1층이라 꽤 수월하게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고 아빠에게 돈도 두둑히 받았다. 이것이 아들 버프인가..
3. 할머니가 에어컨을 틀어주심에 감사한다.
할머니가 정말 놀랍게도 에어컨을 아주 오랫동안 트셨다. 일 끝나고 집에 가니 4시 30분이었다. 그 때부터 틀기 시작해서 8시 정도까지 에어컨이 열심히 일을 했다. 참으로 놀라울 일이다. 그렇게 전기세 아깝다며 아끼고 아끼시던 분이 말도 안했는데 흔쾌히 자진해서 트는 일은 나에게 놀라울 따름이다. 덕분에 더운 오후를 시원하게 넘길 수 있었다. 사실 언제부턴가 지난 번 친구 사건 이후로 나는 할머니에 대한 꽤 많은 것을 포기하며 지내고 있다. 이렇게 가끔 특별하게 행동하시면 가뭄의 단비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제 곧 여름은 지나갈 것이고 더위와 싸우지 않을 계절이 오겠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단비 좀 많이 내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