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감사일기를 쓰고 싶지 않았다. 귀찮았다. 무언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서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난다. 그게 가장 큰 것 같다. 블로그를 해서 고정 수입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나의 개인 브랜딩의 목적도 분명 있었지만 수익이라는 점이 더 컸던 탓일까.
그래서 이제부터는 감사일기를 쓰지 않으려 한다. 그냥 일상을 조금 정리해보려 한다. 소소하게?
사진도 좀 올리고 하면 사람들이 많이 봐주겠지...? 욕심은 있다. 다만 크게 생각해 보지 않으려 한다. 그래도 생각나겠지만...
뭐 여튼.. 그래서 최근에 어떻게 사는지 그런걸 좀 써보려 한다.
아무래도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마라톤이지 않을까 싶다. 가족들과 함께 '뉴런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었다.

내 사진은 왜 없지..? 누군가 찍었을텐데 공유를 깜박했나보다. 대신에 우리 엄마..ㅋㅋ
작은아빠네와 함께 했는데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터라 지금도 자주 만나서 다같이 여행도 다니고 한다.
여자들은 모두 5km를 뛰었고 남자들은 전부 10km를 뛰었다.
그리고...


솔직히 너무 놀랐다.. 혼자서 연습할 때는 1시간 10분 정도를 예상했는데 56분이라니...
1시간 이내 도착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해냈다..!
역시 '함께'의 힘인가..? 옆에서 페이스 메이커들을 따라가다보니 되버렸다..!
멋지신 분들... 아니.. 60분 페이스 따라가는데 숨 엄청 편하게 쉬시는거 실화인가..?

정말 재미있었다. 사실.. 이거 뛰고 무릎에 염증 생겨버린.. 뛰지 말란다..ㅋㅋ
다 나으면 다시 뛰어야지.. 그래도 언젠가는 하프 도전해볼지도..?
최근 꼬꼬무에 빠져버린 나다.
정말 가슴 아픈 역사들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메어진다.
이번에 본 것 중에 가장 인상깊에 본 스토리..는 바로
'백범 김구'
너무나 인상깊게 봐서 실제로 서대문에 위치한 경교장에 다녀왔다.
어릴 때 이런 곳을 가면 그냥 대충 둘러보다가 왔는데 나의 의지와 역사를 알고 가니 정말로 온 마음을 다해 보게 되드라..

실제 경교장의 외관이다.
1945년 광복 이후 독립투사들이 하나둘 환국하기 시작했다. 원래 이곳은 친일파가 쓰던 저택인데 광복을 해서 그런지 무서워서 갈 곳 없던 독립투사분들에게 사용하라고 내줬다고 한다.
그렇게 김구 선생님의 집무실 겸 생활공간으로 쓰이게 되었다.

연보를 보면 잘 사용하다가 1949년에 김구 선생님이 소위 안두희에 의해 돌아가시게 되는데..
아직도 그 진실을 모르지만.. 뻔하디 뻔하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시켰을 것이다.. 아니면 그 수하이거나..
안두희는 뻔뻔하게도 계속해서 말을 번복하다가 죽었다는...

당시 김구 선생님이 사용하셨던 집무실을 복원해 놓은 곳이다.
서거 후 원래 주인이었던 그 친일파 놈이 돌아와서 여태까지 쓴 사용료를 내놓으라며 내쫓아버리기도 했다고.. 참...진짜....
경교장은 계속해서 그 모습을 바꿔 나갔다. 2001년 드디어 이곳이 문화재로 인정되며 다시 복원을 한 것이다.
김구 선생님의 죽음은 정말로 가슴 아픈 일이었다. 온 국민의 그의 죽음을 기렸다. 당시에 10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당시 서울 인구가 140만명인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숫자의 인구가 모인 것이다.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은 1950년 4.19 혁명에 의해 스스로 자진 사퇴하게 된다.
김구 선생님은 일제의 패망 이후에 미국과 소련의 땅따먹기 놀이에 극렬하게 저항했다. 죽는 그 날까지 자주국방의 꿈을 놓지 않으셨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결국 분단국가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게 되었지만.. 아직도 그의 꿈은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 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게 떄문이다. - 나의 소원,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중에서 -
우리는 아픈 역사를 너무 많이 거쳤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많이 잊고 사는 것 같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 땅에 발 붙혀 살고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노고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