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월 한 달이 마무리 되었음에 감사한다.
7월이 끝이 났다. 큰 사건 없이 잘 마무리된듯하다. 나름 나의 계획대로 잘 산거같아 만족스러운 한달이 되었다. 이것에 힘입어 8월 한달간도 잘 살아보리라. 더위를 진짜 못 참는 나로써는 힘든 시기이지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서 그것도 감사한다. 특히 도서관은 정말 천국이다. 돈도 안써도 되고 눈치도 안봐도 된다니 천국임에 확신한다. 하여튼 7월 한달 간 참 감사한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감사한 것은 7월 한달도 잘 마무리한 나에게 감사한다는 것이다. 조금은 후회없이 열심히 산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유튜브나 인스타 계정도 활성화해볼 예정이다.
2. 책에 감사한다.
책이라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것이다. 예전에는 책의 'ㅊ'자만 봐도 넌저리를 떨었는데, 이제는 책이 좋다. 그 작은 글씨 안에 참 많은 감정과 삶이 담겨 있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분명하다. 책 1권으로 세상을 배우고, 사람을 배우고, 삶을 배우고, 반성하고, 후회하고, 울고, 웃고.. 갑작스레 든 생각이긴 하지만 오늘 책을 읽다가 눈물이 나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한 번도 책을 읽고 울어본 적이 없다. 슬픈 감정이 느껴진 적은 많았지만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었다. 참고로 나는 꽤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하다. 짱구 극장판을 볼 때면 광광 울어본 적도 있고 드라마를 보면서도 많이 울었다. 근데 책을 보고 울다니! 카테고리는 부모였는데 그 부분에서 참 슬펐다. 나중에 독후감에 올라갈 내용이기도 하지만 나에게 있어 '부모'라는 단어는 좀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다 책이 있음에서 아닐까.
3. 병원 의사 선생님께 감사한다.
오늘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그전에 외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을 때 연락처를 내껄로 남겨놨었는데 오늘 설명을 들을 보호자와 함께 오라는 내용이었다. 저번 중에 피검사를 하신다고 병원에 갔었는데 그 결과에 대한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까 설명이 필요한 모양이었나보다. 근데 뜻밖에도 참 감사한 일을 겪었다. 할머니께서 암에 걸린 적이 있으셨는데 위암과 방광암이었다. 근데 이번에 피검사를 하면서 방광암 수치가 조금 높게 나오고 염증이나 곰팡이균이 많다는 내용이었다. 요점은 할머니는 이 사실을 모르시고 게신다는거다. 의사 선생님께서 할머니가 말씀하시는걸 듣고 대충 모르신다고 판단하셨던 모양이다. 그래서 오늘 보호자와 함께 오라고 했던 것이다. 눈치 빠르신 의사 선생님. 진짜 너무 감사한다. 직접 들으신다면 적잖이 충격받으셨을텐데 그걸 알아채시고 이렇게 해주다니... 정말 너무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