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하루에 감사한다.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다. 어제부터 장이 안좋아서 계속해서 화장실을 가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상태가 안좋아 병원을 들렸다. 아침에 밥도 못 먹고 나와서 오늘 하루 종일 먹은거라곤 뚝배기불고기 한그릇과 음료 2잔이었다. 음료도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 독서모임이라 어쩔 수 없이 먹게 되었다. 아침에 나와 병원을 갔다가 밥을 먹고 알라딘 서점에 방문했다. 어제 새벽에도 깨서 화장실을 가느라 제대로 잠을 못자 너무 피곤했다. 책을 좀 읽다가 살짝 잠들었는데 직원이 와서 자면 안된다고 했다. 세상 살면서 서점에 그런 규칙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진짜 있었다. 내부 규칙이긴 하지만 규칙은 규칙이니 따라야지.. 그래서 조금 더 앉아있다가 나왔는데 모임 시간까지는 한참 더 남아있었다. 카페 1군데에 가서 음료 1잔을 시켜놓고 너무 오래있는게 눈치보여 처음에는 빽다방을 가서 좀 앉아있다가 5시 반쯤 되서야 모임장소로 이동했다. 나는 밖에서 엎드려서 잠을 잘 못자는 편이라 잠을 잘 수가 없어서 피로가 계속 누적되었다. 그 상태에서 모임을 끝마치고 집에 오니 11시 10분.. 버스로 1시간을 넘게 왔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에 감사한다. 오늘 하루가 있기에 또 내일이 있을테니 너무 힘들지만 감사하자.
2. 첫 강의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어떻게 보면 오늘 나의 첫 강의가 시작되었다. 정말 뜻깊은 날이다. 몸의 컨디션만 조금 더 좋았더라면 더 좋았을테지만 힘을 내서 애써 웃었다.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모임은 시작되었다. 여러 인사이트들과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시간이 부족할까봐 일부로 나는 책소개도 하지 않고 준비한 강의만 조금 할 예정이었다.(지난 번에는 시간이 촉박해서 못했다.) 그런데 이야기가 조금씩 길어져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0분도 채 되지 않았다. 내가 준비한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사이였고 시간이 매우 촉박해 말을 조금 빨리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강단에 서서 하는 강의가 아니다보니 전달식으로 이야기가 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나름 성공적이었다. 모임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반응도 나름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모임에서 이런 식으로 강의를 계속할 예정인데 다음에는 조금 더 보완된 모습을 보여야 겠다.
3. 도움을 주신 모임 멤버분께 감사한다.
첫 참여는 아니시고 그전에 해당 모임에서 부모임장을 맡아 해주시던 분이 이번 모임에 참여하게 됬다. 그분의 철학적인 사고방식과 멋진 가치관에 한 번 감동받았다. 내가 생각하던 것들과 일치하던 것들과 조금 다르지만 엄청난 통찰력에 놀랐다. 역시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성격이 조금 소극적이셔서 말을 그렇게 많이 하시지는 않았지만 나에게는 충분한 도움이 되었다. 나중에 따로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분이었다. 오늘 명함을 전달해드렸는데 친구분 중에 커뮤니케이션 쪽으로 하시는 분이 있다 그러셔서 한 번 이야기해보겠다고 해주셨다.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다. 선뜻 도움을 주는 일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대한민국에서 인정이 사라져가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우리의 주변환경이 그렇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안타까운 것도 현실이다. 세상이 조금 더 긍정적이게 변했으면 싶다. 어쨌든 그렇게 선뜻 도움을 주신다해서 정말 감사했다.